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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의 그녀' 탕웨이, BIFF 레드카펫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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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안화 감독 '황금시대'로 부산 찾아

[권혜림기자] '김태용의 그녀' 탕웨이가 부산을 찾았다.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행사에는 100여 명의 감독과 배우 등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는다.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과 한국 배우 문소리가 함께 개막식을 진행한다.

탕웨이는 올해 영화제의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허안화 감독의 영화 '황금시대'로 부산을 찾았다. 극 중 탕웨이는 중국의 천재 여류작가 샤오홍의 삶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이날 허안화 감독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탕웨이는 우아한 드레스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빛냈다. 패턴이 있는 튜브톱 드레스를 선택, 과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세련된 매력을 놓치지 않았다. 웨이브를 넣은 긴 머리카락을 날리며 여유롭게 웃어보이는 탕웨이의 모습에 현장의 관객들도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탕웨이는 지난 8월 한국 감독 김태용과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화권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그가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것. 영화 '만추'를 함께 작업한 이들의 인연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그간 더욱 돈독해졌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2일 개막해 10월11일까지 열흘 간 열리는 제19회 BIFF는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일대 극장에서 진행된다. 7개 극장 33개 상영관에서 79개국 31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월드 프리미어 98편(장편 66편, 단편 32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장편 33편, 단편 3편)이 마련됐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대만 도제 니우 감독의 영화 '군중낙원', 폐막작은 홍콩 리포청 감독의 영화 '갱스터의 월급날'이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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