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4강에 올라섰다.
한국 여자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6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전가을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4강에 올라선 한국은 중국을 1-0으로 꺾고 올라온 북한을 만나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북한을 아시안게임에서 4번 만나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만큼 북한 여자축구는 아시아의 강호다.
대만은 한국의 상대가 못됐다. 한국은 전반 시작과 함께 파상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오직 공격만 시도했고, 대만은 볼을 걷어내기 바빴다.
전반 1분 전가을의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14분 박희영의 왼발 슈팅, 25분 박희영의 오른발 슈팅 등 한국은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29분 한국은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전가을이 문전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대만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36분 박희영의 오른발 프리킥, 27분 전가을의 왼발 슈팅, 42분 박희영의 오른발 슈팅 등 연이은 한국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한국의 흐름은 이어졌다. 후반 14분 지소연의 오른발 슈팅 등 한국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정설빈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한국은 지속적인 공세에도 한 끝 차이로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끝내 골을 넣지 못할 한국이 아니었다. 한국은 후반 27분 드디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문전에 있던 전가을이 유영아의 헤딩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멋지게 마무리 지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한국은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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