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한류열풍'이 불었다.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치르고 16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그 시작을 알린 개회식은 한류스타들의 잇따른 등장으로 화려하고 빛났다.
임권택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고,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지휘한 대회 개회식은 맞이행사, 환영영상, 굴렁쇠 퍼포먼스, 청사초롱 퍼포먼스, 문화공연, 선수단 입장, 성화점화와 한류 가수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맞이행사에서 한류가수 엑소와 레인보우의 공연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고, 한류스타들의 축하메시지 영상이 이어졌다.
맞이행사 1부 굴렁쇠 퍼포먼스에서 김민(청일초) 양의 굴렁쇠를 배우 장동건이 건네받았다. 장동건은 '인천, 하나된 아시아를 만나는 곳'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퍼포먼스에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수현과 뮤지컬배우 옥주현, 정성화, 차지연 등도 공연에 참여했다.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성화는 이승엽을 시작으로 박인비, 이규혁, 박찬숙, 이형택으로 전달됐고, 배우 이영애가 개막식의 성화 점화자로 나서 아시안게임 '한류 열풍'의 대미를 장식했다. 스포츠와 관계 없는 배우가 성화 점화자로 나선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45개국 선수단 입장과 성화점화가 끝난 뒤 축하공연에서 한류스타들의 무대가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가수 JYJ와 싸이가 열정적인 공연으로 인천아시안게임의 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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