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 "이제훈, 군대서 정말 금방 나왔다"

[장진리기자] '비밀의 문' 한석규-이제훈이 3년 만의 재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석규와 이제훈은 18일 오후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신경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영화 '파파로티'에 이어 3년 만에 드라마 '비밀의 문'으로 다시 한 번 만나게 된 한석규와 이제훈은 이 날 제작발표회에서 서로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석규는 "시간이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요즘 금방 나온다"고 감탄하며 "이런 말 하면 섭섭할 것 같다. 아무튼 다시 한 번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웃었다.

이제훈은 "정말 엊그제 같다. 제대 후에 다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이렇게 만난 것 자체도 인연인 것 같다"며 "인연이라는 단어를 믿지는 않는 사람인데 선배님이랑은 인연인 것 같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사제지간에서 부자지간으로 만난 것이 선배님이랑 전생에 무슨 사이였던 것 같다. 다시 작업 같이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며 "길고 힘든 싸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선배님이랑 같이 좋은 작품 만드는 데 최선 다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한석규 분)의 귀천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사도세자(이제훈 분) 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500년 조선왕조 중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더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유혹' 후속으로 22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