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여자 축구가 인도를 대파하며 8강에 올라 아시안게임 순항을 이어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17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A조 조별리그 인도와의 2차전에서 10-0으로 크게 이겼다.
유영아(인천 현대제철)가 4골을 퍼부었고 전가을(인천 현대제철)이 3골을 터뜨렸다. 정설빈(인천 현대제철)도 두 골을 넣는 등 WK리그 강호 현대제철 선수들이 제 실력을 화끈하게 보여줬다.
태국과의 1차전 5-0 승리와 함께 두 경기 15득점 무실점으로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승점 6점이 돼 몰디브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에 올랐다.
조 수위를 다투는 중요한 경기였다. 인도도 1차전에서 몰디브를 15-0으로 대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도는 한국의 적수가 아니었다. 전반 7분 전가을의 첫골을 시작으로 9분 유영아가 골을 넣어 인도를 흔들었다.
한국에 밀린 인도는 수비로 일관했다. 한국은 잠시 고전했지만 36분 박희영(대전 스포츠토토)의 추가골로 다시 물꼬를 튼 뒤 40분 전가을, 45분 유영아의 골이 보태져 전반을 5-0으로 마쳤다.
후반, 한국은 선수교체 없이 나섰고 16분 정설빈의 골을 시작으로 18분, 20분 유영아의 몰아치기 두 골에 34분 정설빈의 마지막골까지 터져나오며 대승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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