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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니퍼트 "50승, 두산이라는 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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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상대 5이닝 6실점 승리투수, 외국인 단일팀 최다승 신기록

[정명의기자] 니퍼트를 왜 모범 외국인 선수라 부르는 지 잘 알 수 있는 소감이었다. 니퍼트가 자신의 신기록을 소속팀 두산에 바쳤다.

니퍼트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으며 6실점(5자책)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고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한화를 11-6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니퍼트는 통산 50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외국인 투수 단일팀 통산 최다승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마찬가지로 두산에서 뛰었던 랜들이 갖고 있던 49승. 리오스가 통산 90승을 거두긴 했지만 KIA(47승)와 두산(43승) 두 팀에서 기록한 수치다.

50승 달성 후 니퍼트는 "오늘같은 경기 때문에 야구는 팀 경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팀원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부진한 피칭에도 승리투수가 된 것에 대해 팀원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니퍼트는 "기록을 염두에 두고 게임이 임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투수 혼자 게임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 혼자 잘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이 기록이 더욱 소중한 것은 50승을 두산이라는 팀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 나 자신보다 팀에게 감사하고, 스스로보다 팀원들을 칭찬하고 고마워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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