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김승대(포항)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 이광종호는 1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UAE(아랍에미리트연합)와의 평가전에서 김승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광종호는 지난 5일 대전 코레일과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중동의 강호 UAE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며 평가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좋은 상승세로 아시안게임 본선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김승대는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이광종호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2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의 주인공은 김승대였다. 그는 대전 코레일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었고, 이날 UAE전에서도 1-1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승대는 "전반을 이기고 끝내 후반 쉬운 경기를 예상했다. 하지만 실수로 실점했다. 압박과 부담감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골을 넣어 이겨 더 기쁘다. 값진 승리였다"며 결승골을 넣은 것을 기뻐했다.
이어 김승대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이 높아졌다. 아시안게임까지 며칠 남지 않았다. 본선에서는 준비를 잘 해서 실수 없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공격 전술을 더 다듬고, 수비, 압박, 세트피스 등을 집중한다면 완벽한 팀이 될 것"이라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승대는 아시안게임에서 화려한 공격축구를 선보일 것이라 약속했다.
김승대는 "(김)신욱이 형 밑에서 공간을 활용해 찬스가 나면 골을 넣으려 노력할 것이다. 또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려 노력할 것이다. 센스 있고 골을 잘 차는 공격진이 많다. 내 생각을 읽어주고 있다. 나 역시 노력하고 있다. 더 빠르고 화려하고 멋진 공격력을 보여주고 싶다.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화려한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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