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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2골' 한국, 베네수엘라에 3-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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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센추리클럽 가입 자축포 두 방

[최용재기자] 이동국이 한국에서 9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고, 한국 축구는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에서 이동국의 2골 활약에 힘입어 3-1 역전 승리를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베네수엘라와의 역대 첫 번째 A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이동국은 이번 경기에 출전하며 A매치 100경기에 출전, 영광의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공격축구를 선언한 신태용 대표팀 코치의 말은 현실이 됐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매섭게 베네수엘라를 몰아붙였다. 전반 8분 이동국의 왼발 슈팅, 13분 손흥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 한국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선제골은 베네수엘라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한국 골키퍼 김진현이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김진현은 일반적인 골킥을 했는데 실축하며 한국 진영에 있던 상대 마리오 론돈 앞으로 공이 갔다. 론돈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김진현의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골대 앞으로 나와 있던 김진현의 손이 닿지 않았다.

실수로 한 골을 내줬지만 한국은 다시 공격에 나섰다. 그리고 전반 3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문전에서 이명주가 수비수 맞고 나온 공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공은 베네수엘라 골대 오른쪽을 시원하게 갈랐다.

후반, 한국의 공격은 절정으로 향했다. 주인공은 센추리클럽 가입 주인공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후반 6분 김민우의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후반 17분 수비수 맞고 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갈가 쐐기골까지 작렬시켰다.

후반 이동국의 원맨쇼로 한국은 3-1 승리를 거뒀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참패 후 한국 축구는 다시 힘차게 시작한 것이다.

조이뉴스24 부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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