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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 사건, 제 경솔함으로 시작…후회와 반성"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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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공식 홈페이지에 친필 사과문 올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 것"

[장진리기자] 이병헌이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에 대해 친필문을 올려 사과했다.

이병헌은 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친필문을 올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해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병헌은 최근 사진 유포 협박 사건에 연루돼 파문을 일으켰다. 글램의 다희와 모델 이 씨는 지난 6월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며 이병헌에게 지난 8월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고, 이병헌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돼 지난 4일 구속됐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협박을) 탓하기 이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 시작된 것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저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았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들께 드린 실망감 또한 되돌릴 순 없겠지만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히 임하여 여러분들께 받는 사랑과 관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해 잊지않고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이병헌이 올린 친필 사과문 전문

이병헌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 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습니다.

계획적인 일이었고, 협박을 당했고, 그것을 탓하기 이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 시작된 것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서의 큰 책임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 가슴 아픈 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저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았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 드린 실망감 또한 되돌릴 순 없겠지만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히 임하여 여러분들께 받는 사랑과 관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해 잊지않고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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