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네덜란드는 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바리 스타디오 산 니콜라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공교롭게도 양 팀 모두 새 감독 체제에서의 첫 경기였다. 네덜란드는 히딩크, 이탈리아는 안토니오 콩테 신임 감독을 앞세워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최종예선 준비에 돌입한다.
전반 3분 만에 이탈리아의 선제골이 터졌다.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의 패스 한 방에 네덜란드 수비가 뚫렸다. 치로 임모빌레(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볼을 잡아 왼발로 네덜란드 골망을 갈랐다.
전반 10분에 이탈리아의 추가골이 터졌다. 네덜란드의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FC포르투)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파울을 범해 퇴장 당했다. 키커로 나선 다니엘 데 로시(AS로마)가 무리없이 차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네덜란드는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수적 열세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탈리아에 승리를 헌납했다.
프랑스는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후반 28분 로익 레미(첼시)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볼 점유율에서는 스페인의 우세였지만 프랑스에는 레미라는 확실한 공격수가 있어 희비가 갈렸다.
스웨덴은 솔나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스웨덴의 살아있는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재르맹)가 두 골을 넣었다. A매치 통산 50호골에 도달하며 스웨덴 국가대표 역사상 최다 득점자의 주인공이 됐다.
크로아티아는 키프로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마리오 만주키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골을 넣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1-0으로 이긴 벨기에는 호주와의 경기에서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악셀 비첼(제니트)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호주 국가대표로 나선 윌킨슨(전북 현대)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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