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곡성'이 첫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 8월31일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제작 사이드미러·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 코리아)은 전라도 곡성에서 크랭크인했다. 시골 마을의 기이한 소문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배우 곽도원·황정민·천우희가 출연한다.
곽도원이 마을의 경찰 종구 역을, 황정민이 무속인 일광 역을 연기한다. 묘령의 무명 역에는 천우희가 캐스팅됐다. '추격자' '황해' 등으로 또렷한 개성의 작품 세계를 선보여 온 나홍진 감독과 연기파 배우들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첫 촬영 장면은 마을의 경찰 종구가 자신을 데리러 온 딸 효진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한적한 도로를 달리는 신이었다. 배우들은 지난 8월 중순 진행된 리딩을 통해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자신의 캐릭터에 완벽히 빠져든 모습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곽도원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어 무척 좋았다"며 "'곡성'을 통해 관객들에게 인정 받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첫 촬영의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오는 2015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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