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상주 상무의 이근호가 해외 이적에 대해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근호는 오는 9월 16일 상주 상무에서 제대한다. 이근호는 일단 원 소속팀 울산 현대로 복귀한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이근호의 이적설이 터져나오고 있다. 국내 클럽이 아닌 해외 클럽으로의 이적 가능성이다. 그 중에서도 유독 중동 팀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근호다. 따라서 이근호가 제대 후 중동으로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상주와 성남FC의 경기에서 이근호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상주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이근호는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일단 제대 후 울산으로 복귀한다. 이적설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항상 소문이 돌기 마련이다. 중동으로의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는 중동에서 나를 많이 원하는가보다. 확실한 것은 지금 오피셜(공식적인 것)은 없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상무 제대를 앞두고 있는 심경에 대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남은 경기 잘 마무리하고 싶다. 다른 것을 떠나서 상주, 체육부대에 너무 감사하다. 군 생활 하면서 축구를 하는 것 자체가 큰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프로의 긴 생활 가운데 군생활을 했는데 나태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성숙했던 시간이다"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온 이근호는 오는 9월5일 베네수엘라, 8일 우루과이와의 A매치 2연전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이근호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은 당연히 비판을 받아야 한다. 이제는 지나간 일이다. 지나간 것보다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앞으로 4년 동안 준비를 잘해서 2018년 월드컵을 어떤 자세로 가느냐가 중요하다. 지난 것을 반성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국가대표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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