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케이블 채널 tvN '꽃보다 청춘' 페루편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30일 CJ E&M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 '꽃보다 청춘' 5화는 케이블, IPTV, 위성 포함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4.8%, 최고 5.8%를 기록했다.
이는 첫방송 이래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의 기록. 특히 남녀1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하며 '꽃보다청춘'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 주요포털 사이트에는 방송 전후 '꽃보다 청춘', '마추픽추', '세계 7대 불가사의' 등 '꽃보다 청춘'과 관련된 검색키워드가 상위에 링크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꽃보다 청춘' 마지막회에서는 윤상과 이적, 유희열 세 남자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에서 여행을 마무리 하는 모습이 담겼다.
고생 끝에 마추픽추에 도착한 세 남자는 안개가 짙게 낀 날씨 탓에 잠시 절망했다. 몇 시간 뒤 안개가 걷히고, 40대 중반을 넘긴 음악인 세 사람은 기다림 끝에 마주한 마추픽추의 위엄에 아무런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유희열은 "시간이 아깝다"라며 페루 여행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훔쳤고, 윤상도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적은 "내가 울 줄은 몰랐다. 그냥 아름다운 경관일 뿐인데 눈물이 났다"고 했다. 유희열은 "내가 왜 우는지 몰랐는데 울고 있더라. 그런데 의미를 조금 알게 됐다. 청춘의 도입부에 그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며 멤버들과의 뜨거운 우정을 확인했다.
세 사람의 페루 여행은 비단 여행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재미와 감동을 함께 안겼다는 평이다. 20대부터 함께 한 세 사람의 우정, 그리고 청춘의 의미를 반추하며 여운을 남겼다.
오는 5일에는 페루여행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꽃보다 청춘' 페루편의 감독판이 방송된다. 본방송에 담지 못한 미방송분이 페루 3인방의 코멘터리와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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