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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아들 송우현 "넥센 입단 행복"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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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현, 6라운드 전체 58순위로 넥센 지명

[한상숙기자] '3부자(父子) 프로야구 가족'이 탄생했다. 송진우 한화 코치의 둘째 아들 송우현이 넥센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다.

북일고 내야수 송우현은 25일 오후 르네상스 서울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열린 2015년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넥센의 선택을 받았다. 넥센은 투수 김해수(경기고)를 시작으로 투수 김택형(동산고), 투수 박주현(장충고), 투수 정용준(상일고), 내야수 송성문(장충고)을 차례로 호명했다.

송우현은 이어 6라운드에서 전체 58순위로 넥센의 지명을 받았다. 송우현은 "평소 가고 싶었던 넥센에 입단해 행복하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송진우 코치는 2차 지명회의장을 찾아 아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송우현은 "아버지가 멀리서 내 모습을 보고만 가셨다"고 말했다.

이미 송진우 코치의 큰아들인 송우석은 한화에 입단해 아버지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송우현도 한화에 입단한다면 아버지와 두 아들이 모두 한 구단에서 뛰게 된다. 그러나 송우현이 넥센 유니폼을 입으면서 3부자가 한 팀 유니폼을 입는 꿈은 일단 미뤄졌다.

이에 송우현은 "한화보다는 다른 구단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다. 아버지와 같이 있으면 불편(?)할 것 같다"는 솔직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는 10개 구단이 지명권을 빠짐없이 행사해 1차 및 우선 지명된 선수를 제외하고 총 103명(10구단 kt 특별지명 3명 포함)의 선수가 프로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됐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박세완 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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