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박태환(25, 인천시청)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개 종목에 출전한다. 박태환은 계영과 혼계영을 포함해 총 7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대한수영연맹은 14일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명단을 발표했다. 수영 국가대표는 남자 32명, 여자 26명 등 총 59명으로 구성됐다.
경영이 남자 16명, 여자 19명 등 총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구가 남자 13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이빙이 남자 3명, 여자 5명으로 구성됐고,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여자 2명이 출전한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200·400·1천500m, 계영 400·800m와 혼계영 400m에 나선다. 최대 7개의 메달에 도전하는 것이다. 박태환은 개인혼영 200m와 400m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박태환은 지난달 경북 김천에서 열린 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자유형 100·200·400m, 개인혼영 200·400m, 계영 800m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 대회였기 때문에 박태환은 이 종목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그러나 박태환은 전담 코치인 마이클 볼 코치와 상의한 끝에 주 종목에 집중하기 위해 개인혼영 종목에는 나서지 않기로 했다.
박태환은 앞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자유형 200·400·1천500m)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자유형 100·200·400m)에서 잇따라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박태환은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대회 3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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