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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섹시미' 베스티, 다이어트 백서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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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다이어트 생활화 해요"

[이미영기자] 올 여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걸그룹 전쟁이 펼쳐졌다.

걸그룹들의 노래 대결만큼이나 흥미진진 했던 것은 미모 대결. 시원한 의상과 쭉쭉 뻗은 각선미. '비현실적인' 외모는 여성팬들에게 질투와 부러움의 대상. 누군가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크게 화제가 됐고, '걸그룹 다이어트 비법' '걸그룹 식단'은 올여름 내내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였다.

걸그룹 베스티는 부러움 대상 1순위. '핫베이비'로 활동하며 올 여름 주가가 크게 치솟은 데는 '건강한 섹시미'의 발산에 있었다. 상큼발랄 매력에 군살 없는 각선미, 탄탄한 복근으로 올 여름을 접수한 것.

베스티 역시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365일 다이어트를 생활화 한다'는 그녀들에게 조이뉴스24가 '다이어트 백서'를 전수 받았다.

걸그룹, 처음부터 축복 받은 몸매였을까

"아무리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이에요", 이는 아마도 일반 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아닐까. 물론 '복받은' 유전자도 있지만 대부분 '피나는' 노력이 수반된다.

"살이 안 찌는 체질은 믿지 않아요. 유지와 혜연을 보면서도 믿기지 않죠. 먹어도 덜 찌는 체질이예요. 두 사람은 타고났어요. 여자들에 비해 많이 먹는 편인데 신기해요. 저도 그렇게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 지금도 다이어트 중이에요."(다혜)

"먹는 것만큼은 안 찌는 체질이죠. 기초 대사량이 높아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라고 하더라고요. 트레이너 코치가 운동을 권하기도 했어요."(유지)

"입이 짧고 먹는 것에 큰 행복을 못 느껴요. 먹는 돈으로 옷 사입는 것이 더 좋아요.(웃음) 운동을 열심히 하는 편인데, 운동을 하고 나면 배가 안 고파요. 먹으려고 해도 운동한 것이 아까워서 안 먹게 되요."(혜연)

베스티가 추천하는 다이어트는?

탄탄한 명품 몸매를 '타고난 복'으로 치부할 수는 없는 노력. 체질은 달라도 굴욕 없는 몸매를 위한 노력은 같다. 365일 다이어트가 일상이 되다보니,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을 정도. 웬만한 다이어트 비법을 숙지하고 있고, 효과 본 다이어트에 대해서도 술술 이야기한다. 베스티는 "굶으며 고통스럽게 할 필요까지는 없다"라며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추천했다. 키워드는 운동과 단백질 위주의 식단, 저염식 식단, 우엉차.

"다이어트는 식단 관리가 80%, 운동이 20%라고 생각해요. 슬림해지는 것은 먹는 것으로 조절하고, 탄력있는 몸매를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하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 중요해요. 닭가슴살과 야채 위주로 먹다보면 안 빠질래야 안 빠질 수가 없죠. 한참 다이어트를 할 때는 닭가슴살만 먹고 탄수화물을 안 먹었어요. 아예 안 먹을 수는 없으니 고단백이나 저칼로리 위주로 먹으려고 해요. 무엇보다 작은 노력이 필요해요. 얼마 전 속초를 갔는데 대게를 먹으면 대게 라면을 안 먹는다든지 하는 거요. 패스트 푸드를 먹고 싶으면 햄버거는 먹고 콜라는 안 먹는다든지, 하루에 커피양을 조금씩 줄인다든지. 칼로리를 공부하면 먹을 때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다혜)

"보이는 직업이라서 단기간에 살을 빼야 할 때가 있어요. 운동만 하면서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반인들이라면 시간을 길게 갖고 저염식 식단 다이어트 하는 것을 추천해요. 술을 끊는 것도 추천해요."(혜연)

"고단백, 저염식 식단이 중요한 것 같아요. 닭가슴살이나 계란, 우유만 먹으면 살이 빠져요. 사실 맛이 없어서 쉽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무지방 우유를 먹으면 붓는 것이 줄어들더라고요."(해령)

"우엉차를 추천해요. 우엉을 물에 우려 하루에 2리터씩 먹는 거에요. 조금 귀찮을지 모르겠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서부터 효과를 볼 수 있어요."(유지)

다이어트 이야기에 끝이 없다가도 음식 이야기에 어쩔 수 없이 침이 고인다. 네 명의 멤버들이 고기 12인분과 밥까지 싹싹 비웠던 일화도 들려주며 '대식가' 면모도 선보였다. 엉뚱하게도 해령의 목표는 음식프로그램인 '식신로드' MC일 정도로, 음식 맛 보는 것에 일가견이 있다고. 늘 음식의 유혹에 흔들리지만,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위해 그녀들은 오늘도 다이어트를 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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