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이 환하게 웃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대표팀이 1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내셔널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멕시코에 2-1로 이겼다.
잉글랜드에 1-1로 비기고 나이지리아에 1-2로 패해 1무1패로 8강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던 한국은 이금민, 이소담(이상 울산과학대)의 골로 웃었다. 2010년, 2012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8강행이다. 나이지리아(승점 7점)에 이어 조2위가 된 한국(4점)은 D조 1위 프랑스와 18일 8강전을 치른다.
전반부터 멕시코의 강한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은 잔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멕시코가 몇 차례 강력한 슈팅으로 수비를 흔들려고 하는 등 한국을 힘들게 했다.
하지만, 한국은 틀을 지키며 멕시코의 공세를 막아냈다. 이후 43분 이금민이 기막힌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키퍼를 정면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1분 전 놓친 슈팅 기회를 골로 보답한 것이다.
후반 한국은 공격 속도를 끌어올리며 멕시코를 압박했고 20분 결실을 얻었다. 이금민이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들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소담이 성공시키며 더 도망갔다.
멕시코는 28분 타냐 사마르지가 골을 넣으며 쫓아왔다. 하지만, 한국은 몸을 날리는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으로 견뎌냈고 마침내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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