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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다음주부터 2주가 4강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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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넥센전부터 2주간 4강팀 맞대결…이병규, 선발 제외

[한상숙기자] "다음 주부터 2주 간이 가장 중요하다."

양상문 LG 감독이 승부처를 꼽았다. 5위까지 치고 올라간 LG는 4위 롯데와 1.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4위 한 자리를 두고 롯데와 LG, 두산, KIA가 촘촘히 붙어 경쟁 중이다. 롯데와 KIA는 불과 2경기 차다.

4위 경쟁 팀의 최근 분위기도 다르다. 롯데는 4연패, LG는 3연패에 빠진 반면 KIA는 4연승을 달리면서 가파르게 추격하고 있다.

치열하게 순위 싸움 중인 이때, 4번 타자 이병규(7번)가 13일 잠실 SK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양 감독은 "NC전에서 사구에 맞은 부위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길면 내일까지 쉬게 해줄 생각이다. 아직 승부처가 아닌데, 무리하다 보면 안 좋은 컨디션이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양 감독이 생각한 승부처는 언제일까. 양 감독은 "다음 주부터 2주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는 14일부터 홈에서 NC, 16일부터 대구에서 삼성과 만난 뒤 4강 경쟁 팀과 줄줄이 붙는다. LG는 19일부터 넥센, KIA, 롯데, 두산과 일전을 벌여야 한다. 네 팀과의 승부에서 승차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늘어난다. 사실상 4강 분수령인 셈이다.

다음 주 승부의 밑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당장 주말 삼성전부터 걱정이다. 양 감독은 "주말에 비 예보가 있더라. 만약 삼성전이 취소된다면 또 월요일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루는 마음 편히 쉬어야 하는데,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담이 클 수 있다"면서 우려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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