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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캐리비안 간다…판권 추가판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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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34개국 판매, 오는 9월 미국 개봉 확정

[권혜림기자]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해적'이 캐리비안해 연안 국가에 수출됐다.

13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은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북미와 아시아, 유럽 국가들에 선판매한데 이어 최근 캐리비안해 연안 국가에 추가적으로 판매협의를 완료했다.

칸 마켓에서 '해적'은 한국 사극영화 중 북미, 일본,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등 15개국 최대 선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에서 흥행 순항 중인 만큼 해외에서도 추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배급사의 설명이다.

특히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캐리비안 해(카리브 해) 연안의 쿠바·바하마·자메이카·앤티가바부다·바베이도스·퀴라소·도미니카·도미니카 공화국·그레나다·아이티·세인트키츠네비스·세인트루시아·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트리니다드토바고를 포함 총 14개 국가에 판매 및 개봉협의가 이뤄져 시선을 끈다.

중앙아메리카 지역 국가인 멕시코·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니카라과·파나마·벨리즈 8개국을 비롯해 남아메리카 지역 국가인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콜롬비아·에콰도르·가이아나·파라과이·페루·수리남·우루과이·베네수엘라 12개국과 판매협의도 완료됐다.

중남미 지역 총 34개국에 판매협의가 완료된 '해적'은 오는 9월12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2주차에도 높은 예매율과 40%를 상회하는 좌석점유율을 보여 장기 흥행을 예고 중이다. 여름 개봉 대작 한국 영화들 중 가장 오락적이고 코믹한 장르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영화 '7급공무원'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 영화 '댄싱퀸'의 이석훈 감독이 만났다. 배우 김남길·손예진·유해진·김태우·이경영·김원해·박철민·이이경·설리 등이 출연한다. 지난 6일 개봉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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