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전창근 PD가 시청률 부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전창근 PD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 웨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평가는 시청자들에게 맡기겠다"고 시청률에 초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의 전작인 '참 좋은 시절'은 KBS 주말 드라마 불패 신화에도 최고시청률 30%를 넘지 못하며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전창근 PD는 "'참 좋은 시절'도 재밌었던 작품이지만 전작들의 수치가 너무 좋았던 것"이라며 "그래서 가볍게 느끼시는 것 같은데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이런 드라마도 전하고, 저런 드라마도 전했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착한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저도 직장인이라 회사를 신경써야 한다"고 너스레를 떤 전 PD는 "전작이 차분하고 잔잔했다면 저희는 좀 더 유쾌하고 주말 시간대에 보기 편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평가는 시청자들에게 맡기겠다"고 숫자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숱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로 오는 16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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