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진욱이 tvN 대작 '삼총사'의 소현세자로 분하며 리더십이 생겼다고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1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드라마 '삼총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병수 감독과 송재정 작가, 배우 이진욱·정용화·양동근·정해인·서현진·유인영이 참석했다.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했다.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그린다. 소설 '삼총사' 속 픽션과 소현세자의 삶을 둘러싼 비극적 역사가 조화될 예정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소현세자와 그의 호위 무사 허승포, 안민서, 그리고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 출신으로 한양에 올라와 무과에 도전하는 박달향이 조선과 청나라에서 펼치는 활약상을 담은 작품이다. 병자호란 직전 전운이 감돌던 1936년 시작돼 소현세자가 독살 위기에 처하는 1946년까지 10년에 걸친 주인공들의 운명을 그린다.
이진욱은 비운의 소현세자 역을 맡아 입체적인 캐릭터를 살릴 예정이다. 세자를 연기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진욱은 "원래 혼자 하는 것을 좋아해 리더쉽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소현세자 역을 맡고 고민하고 연기하며 생긴 것 같다"고 엉뚱한 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엄청난 리더십이 생긴 것 같다"며 "누구도 이끌 것 같고 어느 무리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생겼다. (배우가) 캐릭터를 따라간다더니 리더십이 생겼다"고 답을 마무리했다.
극 중 안민서 역을 연기하는 신예 정해인은 "이진욱에게 어떻게 저렇게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지 그 리더십을 배우려 했다"고 말했다.
삼총사의 허승포 역에 양동근, 안민서 역에 정해인이 캐스팅됐다. 박달향 역에 정용화, 조미령 역에 유인영, 강빈 역에 서현진이 출연을 확정했다. tvN '인현왕후의 남자'와 '나인'의 김병수·송재정 콤비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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