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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0회 결승타' 삼성, 파죽의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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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8회 동점 투런포…안지만 구원승으로 시즌 3승째

[류한준기자] 역시 1, 2위 팀간 맞대결다웠다.

지난 9일 경기에서 한 점 차 승부를 벌였던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또 다시 한 점차 승부에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연장 승부에서 마지막에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이승엽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에 7-6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62승 1무 29패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넥센은 7회까지 리드하며 승리 가능성을 높였지만 삼성의 뒷심에 밀렸다. 56승 1무 39패가 됐으나 2위 자리는 유지했다.

이날 두 팀은 홈런 5방을 주고 받는 화력대결을 선보였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넥센.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이택근이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가 던진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16호)로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택근이 홈런으로 장군을 부르자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승엽이 넥센 선발 헨리 소사가 던진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시즌 25호)으로 멍군을 불렀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3회초 채태인의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하지만 넥센의 화력도 만만치 않았다. 넥센은 4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병호가 밴덴헐크가 던진 2구째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기는 투런포(시즌 36호)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이어 5회말 이택근이 밴델헐크로 부터 또 다시 2점홈런(시즌 17호)을 쳐 기어코 5-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후속타자 이성열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박병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6-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은 저력이 있었다. 6회초 이승엽의 병살타에 3루주자 박한이가 홈을 밟아 4-6으로 추격했다. 그리고 8회초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넥센 세 번째 투수 한현희에게 3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박한이가 3루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타석에 나온 최형우가 한현희가 던진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시즌 23호)으로 6-6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연장 승부에서 넥센을 제쳤다. 10회초 2사 이후 박한이와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이승엽이 넥센 다섯 번째 투수이자 마무리 손승락에게 적시타를 쳐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드를 잡자 삼성은 10회말 주저 없이 마무리 임창용을 투입해 넥센 추격을 막았다. 임창용은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2루까지 몰렸지만 후속타자 문우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해 시즌 24세이브째(5승 2패)를 올렸다.

이날 두 팀의 선발투수 밴덴헐크와 소사는 승패와 인연이 없었다. 승리투수는 안지만이 구원승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3패 1세이브 23홀드)을 올렸고 손승락이 시즌 4패째(2승 24세이브)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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