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심형탁이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예능계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심형탁은 지난 1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주목 받았다. 드라마 속 젠틀한 이미지와는 달리 순수하고 엉뚱한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심형탁의 집은 도라에몽을 비롯해 마징가Z와 아이언맨 등 다양한 피규어로 가득차 좌중을 놀라게 했다. 아침에 눈을 떠 밤에 잠들 때까지 장난감을 정성스럽게 살피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고물상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일을 돕고, 아버지와 살가운 대화를 하는 모습으로 훈훈함도 더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고, 피규어와 도라에몽에 집착하는 '오타쿠'적인 면모에 그의 이름을 딴 '심형타쿠'라는 별명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특히 수많은 시청자들은 "지금껏 '나 혼자 산다'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라며 '나 혼자 산다' 고정 출연을 요구하고 있다.
방송가 관심도 뜨겁다. 심형탁은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섭외를 받고 있다. 독특한 것은 각종 피규어 행사와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 주최 측에서도 연락을 취해오고 있다고.
심형탁 측은 조이뉴스24에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오고 있다. 쏟아지는 관심에 심형탁 본인도 놀라워하고 있고, 감사해 하고 있다"며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데뷔 후 줄곧 연기 활동을 해왔다. 작품 속 반듯하고 댄디한 이미지 강해 예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였다. 그래서일까. '나 혼자 산다'에서 심형탁이 보여준 반전 캐릭터는 더 매력적이었다. 캐릭터 집착은 웃음을 안겼고, 일상 생활은 소탈했다. 솔직한 입담도 빛났다. 일회성 반짝 인기가 아닌, 예능인으로 활동 반경을 가능성이 충분했다는 평가다.
배우 심형탁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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