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강정호(넥센 히어로즈)가 30홈런 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강정호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넥센이 3-7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SK 두 번째 투수 이재영을 상대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의 시즌 28호 홈런이었다.
강정호의 한 방으로 넥센은 6-7로 SK를 턱밑까지 쫓아갔다. SK는 1회말 최정의 3점홈런을 포함해 타자 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넥센에게 맹추격을 허용했다.
강정호는 앞선 두 타석에선 삼진, 볼넷에 그쳤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이재영이 던진 5구째 포크볼에 방망이를 매섭게 돌려 한 방을 날렸다.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강정호는 2008년 히어로즈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그 해 8개의 홈런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2009년 23홈런을 기록하며 거포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2012년과 지난해 각각 25, 22홈런을 쏘아 올렸고 올 시즌은 벌써 28홈런을 날려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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