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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故유채영, 바보같을 정도로 착하고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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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 눈물 속 발인

[정명화기자] 가수 김장훈이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故 유채영에 대해 "너무 착하고 맑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연예통신'에서는 유채영의 마지막 길이 전파를 탔다. 김현주와 김경식, 이휘재, 송지효, 현영, 솔비, 김한석, 송은이 등 연예계 동료들의 눈물 속에 유채영의 발인이 진행됐다.

김장훈은 故 유채영에 대해 "바보같을 정도로 너무 착하고 맑아서 더 슬픈 것 같다"며 "너무 착해서 세상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명복을 빌었다.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당시 이미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돼 암세포 일부만 제거한 뒤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 했다. 손을 쓸 수 없는 단계까지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투병 중 지난 24일 오전 8시께 숨을 거뒀으며, 당시 유언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한 유채영은 이후 혼성듀오 어스로 활동했으며,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 '이모션' '이별유애' 등을 발표했다. 이후 '여걸식스'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 드라마 '천명'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투병 중이던 지난 6월까지도 MBC 라디오 '좋은 주말' DJ로 활동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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