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김태용 감독과 중국 배우 탕웨이의 조촐한 결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영화사 봄에 따르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12일 스웨덴의 베르히만 하우스(Bergman House)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스웨덴 포뢰섬 여행은 탕웨이가 오랫동안 방문하길 꿈꿔온 곳으로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생지다.
김태용 감독 역시 베르히만 감독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베르히만의 생가인 '베르히만 하우스'에서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두 사람은 베르히만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부부를 증인으로 바다가 보이는 베르히만 하우스 앞마당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열었다. 다음날 현지 사람들과 조촐한 축하 자리를 가졌고, 스웨덴 가수 안드레아스가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다. 트위터를 올린 요나스는 그 자리에 참석한 현지인 중 한 사람이다.
정식 결혼식은 예정대로 양가 가족들만 모여 오는 8월 비공개로 올릴 예정이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비공개다.
소속사는 지난 24일 공개돼 화제를 모은 사진 속 탕웨이가 휠체어를 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24일 탕웨이의 광고 촬영차 호주 시드니에 도착했고, 탕웨이가 이 전에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이 완쾌되지 않아 휠체어로 이동하게 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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