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조진웅이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와 '명량'의 일주일 차 개봉을 앞두고 소감을 알렸다.
2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명량'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과 배우 최민식·류승룡·조진웅·이정현·권율·오타니 료헤이·박보검이 참석했다. 조진웅은 극 중 왜군 와키자카 역을 맡았다. 그는 오는 30일 '명량'을, 그보다 일주일 앞선 23일 '군도:민란의 시대'로 관객을 만난다.
조진웅은 "작년 이맘 때쯤 같이 고생한 두 편의 영화가 올해 일주일 차를 두고 개봉한다"며 "농담같기도 하다"고 말한 뒤 웃어보였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군도'도 '명량'도 분명 대한민국 국민들, 관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그 곳에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두 편의 대작 영화가 일주일 차로 개봉해 흥행 대결 선상에 오른 것에 대해 조진웅은 "곤혹스럽지 않다"며 "행복하다"고 밝게 답했다. "이 분들과 함께 했다는 것이 영광"이라며 "올 여름 극장가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어 '명량'과 '군도'의 차이에 대해 조진웅은 "둘 사이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명량'은 전공 필수 같은 느낌이었다. 졸업하기 위해 들어야 하는 수업 같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을 배경으로 성웅 이순신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12척의 배만이 남은 상황에서 이순신은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와 맞서게 된다.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으로, 류승룡이 구루지마로 분했다. 와키자카 역의 조진웅, 임준영 역의 진구, 정씨 여인 역을 맡은 이정현 등 쟁쟁한 출연진이 기대를 높인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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