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이 금토 편성 드라마의 인기 행진을 이어갈 모양새다.
지난 11일 방송한 '연애 말고 결혼' 3화는 10대부터 40대 여성 시청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케이블+위성+IPTV 기준)를 기록했다. 평균시청률 1.8%, 최고시청률 2.7%로 연일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결혼집착녀' 한그루(주장미 역)와 '결혼질색남' 연우진(공기태 역)이 본격적으로 계약연애를 시작했다. 주장미는 어릴 때 홀로 겪었던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아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는 반면, 공기태는 다른 사람의 간섭 없이 혼자만의 공간에 있는 것을 좋아해 두 사람은 사사건건 마찰을 빚었다.
급기야 주장미와 술을 마시던 기태의 할머니 노점순(김영옥 분)이 응급실에 실려 가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내내 장미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라며 큰소리쳤던 기태가 욕실에 갇혀 쓰러지고, 그를 구하러 달려온 장미를 기태가 끌어안으며 설렘을 안겼다.
12일 방송되는 4화에서는 두 남녀가 완벽하게 망가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기태 할아버지 제사를 도우러 가게 된 장미가 예상치 못하게 기태 가족 일에 휘말리게 되면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 무엇보다 공기태 부모와의 첫 만남에서 산발머리에 핫팬츠를 입고 심지어는 잠까지 들어 엉뚱녀로 등극했던 주장미가 또 어떤 엉뚱함을 선보일지 시선이 쏠린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연우진과 한그루의 현장 스틸 사진은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말끔한 차림의 연우진이 앞치마를 두른 한그루에게 연이어 당하는 모습이다. 연우진은 한그루에게 넥타이로 멱살을 잡히거나 북어채로 난타를 당하고, 급기야는 엎어져 온통 난장판인 제사상 옆에 지친 표정으로 쓰러져 있다.
제작진은 "에너지를 많이 쏟아 부어야 하는 장면이었는데, 한그루와 연우진이 환상의 호흡으로 열연을 펼쳐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있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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