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서정원 수원 블루윙즈 감독이 '슈퍼매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원 블루윙즈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린 산토스의 활약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수원은 6승5무3패 승점 23점을 기록,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수원은 울산전 8경기 연속 무승 행진(4무4패)을 끊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정원 감독은 "지난 경남과의 홈경기 때 2만명의 관중이 오셨는데 부응을 하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더 준비를 잘 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던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로저가 첫 골을 넣었는데 슈팅 훈련을 많이 했다. 따로 불러서 훈련을 많이 시켰고, 특히 문전에서 슈팅 훈련을 많이 했다. 다른 선수들도 슈팅 훈련을 많이 했다. 이런 훈련으로 인해 오늘 3골이 나온 것 같다"며 다득점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의 다음 경기는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15라운드. 상대는 FC서울이다. K리그 최고의 빅매치 '슈퍼매치'가 펼쳐진다.
서 감독은 "오늘 승리한 기를 몰아서 서울전에도 좋은 경기를 해서 승리를 가져올 것이다. 염기훈, 오장은 등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있는데 대체 선수들이 제역할을 해주고 있다. 뒤에 있는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하고 있다"며 '슈퍼매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패한 조민국 울산 현대 감독은 "올시즌 처음으로 3실점을 했다. 이용과 김치곤의 밸런스가 잘못됐다.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았던 경기였다"며 패배의 쓰라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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