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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감독 "韓영화 아닌 '트랜스포머'와 경쟁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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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보다 재밌다"

[권혜림기자] 영화 '해적'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애초 흥행 경쟁 상대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설정했었다고 밝혔다.

2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과 배우 김남길·손예진·유해진·김태우·조달환·이이경·김원해가 참석했다.

오는 8월6일 개봉하는 '해적'은 그에 앞서 오는 30일 개봉하는 '명량', 오는 8월13일 개봉하는 '해무'와 흥행 대결을 펼치게 됐다. 공교롭게도 세 편의 영화 모두 거대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인데다 배경은 바다다.

이석훈 감독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게 됐는데 한국 영화들과 경쟁하려고 영화를 만들었다기보다 '트랜스포머'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경쟁하려고 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그러기 위해 재미나 볼거리를 부족하지 않게 하는 것이 일단 가장 큰 목표였다"는 그는 "결과적으로는 한국 영화들과 경쟁하게 됐다"며 "'해무'는 시나리오를 못봤고 '명량'의 경우 시나리오를 봤는데 바다라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서로 다른 영화"라고 알렸다.

이어 '해적'만의 매력에 대해선 "역사에 재밌는 상상을 가미해 굉장히 유쾌하다는 것, 바다만이 아니라 산에서도 다양한 액션들이 있다는 것이 다른 영화들과 차별점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관객 눈높이는 할리우드 CG보다 못해선 안 될 정도 아니냐"며 "그 눈높이를 채우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을 이어간 이석훈 감독은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이라는 일각의 호명에 대해선 "사실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한국판 무엇'이라는 말이 좋은 이야기는 아니다. 사람들이 다 아니까 그렇게 불러주시는 것이겠지만 ('캐리비안의 해적'과는) 다른 이야기고 더 재미있다"고 자부했다.

'해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 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이 여자 해적 여월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남길이 장사정 역을, 손예진이 여월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KBS 2TV 드라마 '상어'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여월의 오른팔 해적 흑묘 역을 맡은 에프엑스(f(x)) 설리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드라마 '추노' '도망자 플랜비' 등의 극본을 쓴 천성일 작가와 '댄싱퀸' 이석훈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오는8월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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