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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PD "미남 패널들, 우연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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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11인 의도한 것 아냐"

[권혜림기자] '비정상회담'을 연출하는 임정아 PD가 프로그램 패널 캐스팅 과정을 알렸다.

1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JTBC '국경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이하 비정상회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MC 전현무·성시경·유세윤, 외국인 패널 기욤 패트리·에네스 카야·샘 오취리·타일러 라쉬가 참석했다.

'비정상회담'은 세 명의 MC와 한국에 살고 있는 다국적 젊은이 11명이 하나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임정아 PD는 "한국은 전 세계속에 있는 나라"라며 "한국의 문제를 넘어서서 2030 청년들의 고민, 아픔을 세계의 시선으로 보고 싶었다"고 알렸다.

패널들이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것에 대해선 "우연히 캐스팅 중 미남 분들이 오셔서 감사하다"며 "첫 번째 조건은 한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외국인이었다. 기존 방송에 출연한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명확한 생각을 한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분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남성 패널로 11인이 구성된 것에 대해선 "인터뷰 과정에서 이렇게 됐고 남성들로만 꾸리려 의도한 것은 아니다. 지금도 여자 외국인들을 포함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의도된 것은 전혀 아니지만 남성들만으로 꾸미니 거기서 나오는 재밌는 이야기들이 있다. 여성 게스트에 대한 갈망 등이 그렇다"며 "제작진이 조연출 1명 빼고 모두 여자라 이기적인 프로그램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MC들은 굉장히 싫어한다"고 알려 웃음을 줬다.

임 PD는 '비정상회담'에 대해 "공식 언어는 한국어이고 그 안에 들어간 것은 12개의 시선"이라며 "결론적으로 세계의 청년은 결국 하나라는 것을 녹화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출연진이) 유머러스한 사람들이라 한 순간도 웃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고 답했다.

'비정상회담'에서는 매주 2030 청년을 대표하는 스타가 한국 젊은이의 대표성을 띠고 프로그램을 방문, 개인으로서 당면한 현실적 문제를 안건으로 제시한다. 각국 비정상 대표단이 안건에 대한 생각과 경험담을 바탕으로 토론한 후 순위 싸움을 거쳐 가장 살기 좋은 나라를 선정한다. 오는 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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