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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사' PD "노희경 드라마와 경쟁? 로맨스 색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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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장혁, 캐스팅 1순위 배우들"

[이미영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제작진이 SBS '괜찮아, 사랑이야'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 로맨스 색깔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동윤 PD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MBC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노희경 작가의 신작인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KBS2 '조선 총잡이' 등과 함께 수목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 PD는 "'괜찮아 사랑이야'와 함께 하게 됐다. 장르물들이 끝나면서 로맨스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노희경 작가가 깊이 있는 드라마를 다루고 있고 좋은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크게 신경쓰진 않는다. 같은 로맨스이긴 하지만 색깔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 PD는 "색깔이 다른 로맨스를 하겠다. '저 쪽을 누르고 이겨야겠다'는 생각보다 우리 드라마가 잘 되서 1등을 하면 좋겠다. 한국판으로 만들었을 때 한국적인 상황과 정서가 잘 녹아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 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命中注定我)를 원작으로 한 작품. 장혁과 장나라가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에 재회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동윤 PD는 장혁과 장나라의 캐스팅에 대해 "두 사람 모두 1순위였다. 원작을 결정하고 한국판을 만들기로 했을 때 두 분에게 시놉시스를 줬다. 너무나 흔쾌히 출연을 승낙해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가 초반에 몸을 쓰는 장면도 많고, 마카오와 제주도, 통영 등에서 촬영하느라 힘든 일정이 많았는데 성실하게 임해주셔서 편하고 즐겁게 촬영을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되는 로맨틱코미디. 장혁과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등이 출연한다. '개과천선' 후속으로 오는 7월 2일 첫 방송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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