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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 하위권 맞대결, '사생결단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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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근 1승 9패 부진…LG, SK 누르고 7위 도약 꿈꾼다

[한상숙기자] 물러설 곳이 없다. 적어도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하위권 탈출 희망을 본다.

7위 SK와 8위 LG가 27일부터 문학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SK는 28승 39패로 7위, LG는 26승 39패 1무로 8위에 머물러 있다. 두 팀의 승차는 단 1경기. 이번 3연전에서 승차가 벌어질 수도, 순위가 달라질 수도 있다.

최근 1승 9패 침체 SK, 반등 가능할까

SK는 6월 들어 5승 13패 승률 2할7푼8리에 그쳤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1승 9패. 참혹한 수준이다.

5월 17일 한화를 누르고 7연패에서 탈출한 뒤 NC와 LG를 상대로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분위기가 살아나는 듯했다. 5월 29일 목동 넥센전부터 6월 6일 문학 롯데전까지 7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두면서 5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중위권 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희망도 살아났다.

그러나 7일 롯데전부터 3연패를 당하며 성적이 다시 고꾸라졌다. 3연패 뒤 14일 LG전에서 김광현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를 끊었으나 또 7연패에 빠졌다. SK의 순위는 7위로 떨어졌다. 26일 광주 KIA전에서는 김광현의 선발 등판에도 4-8로 패해 연패를 끊어낼 힘을 잃었다.

최근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SK의 팀 평균자책점은 8.15로 치솟았다. 최하위다. 8위 한화(6.24)와의 격차도 크다. 선발진 붕괴가 심각한 수준이다. 채병용만 1승을 거뒀을 뿐, 나머지 5명의 투수는 나란히 부진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10.28에 이른다.

이닝 소화 능력도 떨어졌다. 두 경기에 등판해 1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는 김광현(11이닝)과 채병용(10.1이닝)뿐이었다. 울프와 고효준은 두 경기에서 각각 8이닝, 7이닝을 책임지는 데 그쳤다. 부담은 고스란히 불펜진이 떠안았다.

이 기간 팀 타율은 2할9푼5리로 6위를 기록했다. 박정권이 타율 3할8푼1리(21타수 8안타), 박계현이 3할6푼4리(22타수 8안타), 김강민이 3할6푼(25타수 9안타)로 타선을 지켰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22타수 6안타)로 주춤했던 이재원의 부활이 필요하다.

분위기는 LG가 앞선다

LG도 여유가 없다. 4월 6승 15패로 부진한 출발을 한 탓에 이후 좀처럼 순위가 오르지 않는다. 5월 10승 14패를 기록했던 LG는 6월 들어 9승 9패로 월간 승률 5할을 맞췄다.

지난 8일 잠실 KIA전에서 20-3으로 대승을 거두며 3연패를 끊어낸 뒤 크게 무너지는 경기는 없었다. 2연패가 최다로, 패배 후에는 곧바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추슬렀다.

문제는 연승도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10일부터 롯데와 SK를 만나 승리와 패배를 반복했고, 18일 잠실 두산전부터 2연승을 달린 뒤 21일 한화를 만나 연승이 끊겼다. 이후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챙겼으나 잠실 NC전에서 또다시 2연패를 당했다. LG는 26일 NC전에서 선발 투수 리오단이 완봉승을 거두면서 하락세를 막았다.

LG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6승 4패로, SK보다 월등하다. 팀 평균자책점은 4.08로 NC(3.83)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우규민의 2승 포함 선발진이 5승을 책임졌다. 평균자책점 4.33의 구원진도 든든하다. 단 2할7푼6리로 최하위에 처져 있는 팀 타율이 우려된다. LG는 최근 3경기에서 단 5득점에 그쳤다.

양 팀은 상대를 반드시 잡아야 순위 상승을 바라볼 수 있다. 맞대결에서 무너지는 팀의 수렁은 더 깊어진다. 그야말로 '사생결단 매치'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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