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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박주영, 반전이냐 완전히 주저앉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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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전의 여전한 키? 홍명보 감독도 고민 중

[이성필기자] 홍명보 감독이 비난을 감수하고 선발했던 박주영(아스널)이 마지막 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

박주영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러시아, 알제리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침묵했다. 그의 슛이 터지지 않으니 대표팀의 공격도 침묵했다. 러시아전에서는 그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조커 이근호(상주 상무)가 골을 넣어 비교가 됐고, 알제리전에서도 아쉬움 그 자체였다.

오죽하면 박주영에게 '수비형 공격수'라는 아이러니한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의 원정 첫 16강 진출 당시 나이지리아전 프리킥 골로 나름의 역할을 했던 박주영에게는 아쉬움의 연속인 상황이다.

이제 남은 것은 대표팀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또 혹시 모를 대반전을 일으킬 수 있도록 실력 발휘를 하고 힘을 보태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의 박주영에 대한 믿음은 변함이 없다. 홍 감독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나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박주영을 끝까지 믿었다. 박주영이 골 외에도 맏형으로서 역할을 잘 해줬기 때문이다.

다만, 박주영이 오랜 실전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상태로 이번 월드컵에 왔고 그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점에서는 고민이다. 홍명보 감독도 박주영 선발 카드가 두 번이나 실패했다는 점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홍 감독은 24일 훈련에서 조커들의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김신욱(울산 현대), 김보경(카디프시티), 이근호(상주 상무), 지동원(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은 저마다 좋은 감각을 보여줬다.

이근호는 공격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번 대회 두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박주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돋보이고 있다. 조커나 선발 모두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보경이나 지동원도 지친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나 구자철(마인츠05)의 보완재가 될 수 있다.

박주영은 알제리전 이후 모든 인터뷰를 사양하고 있다. 국내에서 그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찾고 대표팀에 기여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할 상황이다.

조이뉴스24 포스 두 이구아수(브라질)=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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