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와 김다원의 결승포에 힘입어 연패를 2경기에서 끊었다.
KIA는 1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시즌 28승(36패)째를 수확했다. 넥센은 27패(32승1무)째를 당했다.
앙현종의 날이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 좌완으로 자리 잡은 양현종은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시즌 8승(4패)째를 품에 안았다. 다승 공동 선두. 이날 양현종은 경기 내내 위력적인 직구로 넥센 강타선을 압도했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3회말 안치홍의 우중간 3루타 뒤 김주형 타석 때 상대 선발 금민철의 폭투로 1점을 냈다. 넥센은 6회초 큰 것 한 방으로 동점포를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한준이 중월 솔로포를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KIA는 홈런에 홈런으로 대응했다. 7회말 선두타자 김다원이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금민철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8회에는 안치홍의 1타점 2루타로 쐐기점을 얻었다.
넥센은 9회초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서건창이 삼진, 이택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역전극 연출에 실패했다.
KIA 타선에선 결승 솔로홈런을 친 김다원이 가장 돋보였고, 안치홍도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KIA보다 2개 많은 8안타를 쳐내고도 번번이 적시타가 불발돼 연승이 3경기에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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