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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결국 클레이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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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등판 3승4패 평균자책점 8.33 부진 끝 퇴출

[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가 끝내 외국인투수 케일럽 클레이(26)를 방출했다.

한화는 11일 클레이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클레이는 한국 무대 10경기에 등판해 3승4패 평균자책점 8.33의 기록을 남기고 씁쓸하게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출발은 좋았다. 개막전인 3월30일 롯데전에 등판해 5.2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것. 그러나 10경기 중 절반에 해당하는 5경기에서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하는 등 불안한 투구가 계속됐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는 2.1이닝 7실점, 1.1이닝 6실점 등 초반에 무너지며 한화 벤치를 답답하게 했다.

10일 KIA와의 경기가 결국 클레이의 고별전으로 기록됐다. 클레이가 1.1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한화는 뒷심을 발휘하며 16-15로 역전 승리를 거뒀다. 반등을 노리는 한화로서는 더는 클레이에게 기회를 줄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방출 수순을 밟게 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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