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우는 남자'와 '하이힐'이 흥행 대결을 시작했다. 지난 3일 전야개봉으로 나란히 관객을 만난 두 영화는 4일부터 공식 개봉해 관객몰이에 나선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스코어는 '우는 남자'가 앞섰다. '우는 남자'는 3만6천161명의 일일 관객수를 기록, 사전 시사 관객수를 합산해 4만1천394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지난 3일에는 405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하이힐'은 1만2천379명의 일일 관객수, 1만8천748명의 누적 관객수를 끌어모았다. 스크린수는 289개였다.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7만9천989명을 동원한 '끝까지 간다'가 지켰다.
예매율에서도 '우는 남자'의 약진이 보인다. 3일 오후 2시30분 경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우는 남자'는 20.7%의 예매율로 2위에 올랐다. 사전 예매 관객수는 2만9천354명이다. '하이힐'이 4위를 차지했다. 10.7%의 실시간 예매율, 1만5천185명의 예매 관객수를 기록했다.
실시간 예매율 1위는 4일 개봉해 '우는 남자' '하이힐'과 정면으로 맞붙는 블록버스터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차지했다. 29.6%의 수치다.
한편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 분)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김민희 분)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다. '아저씨' 이정범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장동건과 김민희를 비롯해 김희원·브라이언 티·김준성·변요한 등이 출연한다.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차승원이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는 타고난 능력으로 경찰은 물론 거대 범죄 조직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로 불리는 형사 지욱으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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