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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AVG .218' 조쉬벨, 6월에는 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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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AVG .313 8홈런…급격한 타격감 저하에 LG 벤치 고심

[정명의기자] 5월의 조쉬벨은 조용했다. 홈런을 펑펑 터뜨리며 LG의 타선을 이끌던 3~4월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LG 트윈스가 외국인타자 조쉬벨의 침묵에 고심하고 있다. 4월까지 타율 3할1푼3리(91타수 33안타) 8홈런을 기록했던 조쉬벨은 5월 타율이 2할1푼8리(78타수 17안타)에 그쳤다. 5월 내내 홈런도 하나 없고 2루타 3개가 장타의 전부였다. 그나마 수비에서 제 몫을 해준다는 것이 LG에게는 위안거리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삼성전 3타수 1안타 이후 안타가 없다. 물론 29일 9회말 임창용(삼성)을 상대로 때려낸 안타성 타구가 채태인의 호수비에 걸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은 측면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조쉬벨의 타격감이 많이 처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LG 벤치는 조쉬벨이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단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타순을 조정했다. 최근 조쉬벨은 클린업트리오가 아닌 6번 타순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기도 한다.

LG 양상문 감독은 "조쉬벨이 일주일 동안 6경기를 다 뛰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일주일에 1~2경기는 쉬면서 체력을 회복하는 시기를 가져야 한다"며 "벤치에서 경기 흐름을 지켜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쉬벨의 기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6월부터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LG로서는 조쉬벨의 회복이 절실하다. 조쉬벨은 최근 LG 타선의 유일한 고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톱타자 박용택, 주장 이진영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병규(7번)와 정의윤, 오지환 등 젊은 선수들의 타격감도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 채은성이 합류한 하위타선에도 무게감이 생겼다.

4월까지 7승16패(승률 0.304)에 그쳤던 LG는 5월에는 10승14패(승률 0.416)로 다소 나아진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양상문 감독 취임 후에는 7승7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 LG로서는 4강 탈락과 내년 시즌 준비를 논하기 이른 시점이다.

조쉬벨은 입단 당시 타 구단 외국인 선수에 비해 저조한 이름값으로 인해 팬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불방망이와 안정적인 수비로 팬들의 시선을 뒤집는 데 성공했다. 아직도 조쉬벨의 수비는 견실하지만,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수비가 아닌 공격력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4월과 5월의 볼넷 숫자는 11개로 같다. 오히려 삼진은 4월 25개에서 5월 17개로 줄었다. 병살타도 4개에서 1개가 됐다. 그런데 타율은 3할대에서 2할대 초반으로 곤두박질쳤다.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하고 컨택에 급급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수치의 변화다.

뜨거웠던 4월과 침묵의 5월을 보낸 조쉬벨이 6월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볼 일이다. LG 반등의 열쇠는 조쉬벨이 쥐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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