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무한도전'의 유재석이 노홍철과 치열한 접전 끝 차세대 리더에 당선됐다. 유재석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무한도전'의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선택 2014' 선거 결과가 방송됐다. 유재석은 현장 투표와 인터넷 투표 등에서 모두 노홍철 후보를 앞서며 차세대 리더로 당선됐다.
유재석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줘서 감사하다"며 "투표 과정에서 있었던 공약들, 시청자들과의 의리, 시청자들을 부모님 때로는 스승님으로 모시며 때로는 눈물나게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9년간 시청자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무한도전'이 있을 수 없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향후 10년의 '무한도전'을 지켜봐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유재석은 현장투표와 인터넷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현장투표에서는 유재석과 노홍철이 초접전을 펼친 가운데 유재석이 40,644표(42.63%)로 1위를 차지했다. 노홍철이 35,422(37.04%)로 그 뒤를 이었고 정형돈은 19,237표(20.17%)로 3위에 머물렀다.
노홍철은 인터넷 투표에서 역전을 기대했으나 인터넷 표심도 유재석을 향했다. 유재석은 인터넷 투표에서 156,551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에 현장투표와 인터넷 투표 합산 197,195표, 42.8%의 지지율로 차세대 리더로 당선됐다.
'선택 2014' 투표는 17일과 18일 사전 투표와 22일 서울 MBC 본사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현장 투표,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서 36만 3047명의 유권자가 참여할 정도로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투표에는 총 45만8천여명이 투표에 참석했다. 투표 결과 집계는 실제 전국 동시지방선거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이날 개표방송 진행은 MBC 이정민 아나운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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