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김주찬(KIA)이 2군 경기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김주찬은 29일 함평 삼성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주찬은 2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 3번째 타석에선 3루수 옆 내야안타로 살아나갔다.
선동열 KIA 감독은 이날 광주 두산전에 앞서 "이번 주말 2군 경기가 없는 관계로 상태가 좋으면 머지 않아 1군으로 불러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김주찬은 지난 11일 대전 한화전 4회초 1사 후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기남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왼쪽 4∼5번째 손가락 사이가 찢어졌다. 곧바로 충남대학교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은 그는 휴식과 재활을 거쳐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3루수 김민우도 이날 2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우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 2루수 땅볼에 이어 볼넷, 우익수 플라이로 타격을 마쳤다.
한편 선 감독은 2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오른손 투수 최영필을 다음달 1일 1군으로 불러올릴 계획이다. 선 감독은 "어센시오처럼 2군에서 잘 던진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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