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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8월 개봉 확정…칸 마켓서 5개국 선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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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기자] 봉준호 감독이 제작하고 배우 김윤석과 박유천이 주연을 맡은 대작 '해무'가 오는 8월 개봉한다.

28일 영화 배급사 NEW는 '해무'의 개봉 시기를 8월로 알리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또한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일본·프랑스·대만·홍콩·싱가폴 등 해외 5개국에 선판매 됐다는 희소식도 전했다.

칸국제영화제 마켓에서 '해무'는 10분 분량의 프로모 영상을 공개해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단 두 차례 진행된 시사회가 전석 매진되었을 뿐 아니라 한국 영화의 평균 판매가를 상회하는 높은 금액으로 판매되며 최고의 화제성을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프로모 영상을 접한 프랑스 배급사 와일드사이드 관계자는 "시나리오를 읽고 느꼈던 모든 감정과 긴장감보다 열 배로 증폭된 강렬한 힘이 있었다. 제작자로서의 첫 번째 작품을 선보인 봉준호는 인간 내면의 탐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알렸다.

일본 배급사 트윈의 관계자 또한 "작품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었기에 이번에 영상을 볼 수 있어서 매우 흥분되었다. 심성보 감독의 데뷔작이자 박유천의 첫 번째 영화이기에 무척 기다려진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유럽과 북미에서도 지속적으로 문의가 오고 있다는 것이 배급사의 설명이다.

'해무'는 '살인의 추억' '괴물'을 비롯해 최근작 '설국열차'까지 선보이며 한국 대표 감독으로 손꼽혀 온 봉준호 감독이 처음 제작에 나선 영화다.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낡은 어선에 오른 여섯 명의 선원이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등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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