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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이번엔 우승컵 들어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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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에어버스 23일 개막…세계 2위 루이스와 치열한 접전 예고

[김형태기자]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첫 승을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한다.

박인비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골프 트레일(파72·6,521야드)에서 열리는 '에어버스 LPGA 클래식에 출전한다.

지난 해 시즌 6승과 함께 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박인비는 올해는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 '롯데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 등을 기록했지만 우승컵 가까이에서 매번 무너졌다.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불안해졌다.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언제든지 랭킹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박인비와 루이스의 랭킹 포인트는 0.38점 차에 불과하다. '불안한 왕좌'라는 세간의 시선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이번 대회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된다.

박인비 외에 재미 교포 미셸 위(나이키골프)를 비롯해, 박희영(하나금융그룹), 최나연(SK텔레콤),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 유선영(JDX) 등도 출전해 우승컵 경쟁을 펼친다.

한편 5일 막을 내린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루이스는 박인비에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지 1년 만에 정상 탈환을 준비 중이다. 그는 올해 출전한 LPGA투어 대회 10개 중 8번이나 TOP10에 진입하며(80%) 2위에 자리한 박인비보다(75%) 높은 Top10 피니쉬율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존슨(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폴라 크리머, 렉시 톰슨(이상 미국), 카리 웹(호주), 청 야니(대만),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도 출전한다.

한편 J 골프는 ‘이번 대회 1~2라운드를 23~24일 오전 6시,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를 25~26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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