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가수 강타가 한중합작 뮤지컬 '와이탄지리앤(外滩之恋)'을 통해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한중합작 뮤지컬 '와이탄지리앤'은 오는10월 중국 초연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한국에서는 (주)뮤지컬서비스(대표이사 김종중)가 기획, 배급하고 (주)스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임영조)가 제작하며, 중국에서는 중국국제연출극원연맹의 동부극원연맹(주석 장수핑)이 투자 배급하고 복건대극원과 항주극원이 공동제작으로 참여한다.
'와이탄지리앤'은 상하이 와이탄 거리를 배경으로 한국의 한류스타(강준 역)와 중국 명문가집 규수(메이 역) 사이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와이탄은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생동감 넘치는 거리이다.
이번 뮤지컬은 제작 초기부터 한국의 높은 뮤지컬 제작 노하우에 중국인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를 반영, 결합하는 형태의 작품으로 기획됐다. 그래서 공연 중 중국의 배경 삽입은 물론 여자 주인공을 중국인으로 배치해 양국의 언어적인 장벽을 자연스럽게 해소 하고자 배려했다.
대본은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푸른 눈 박연' 등으로 실력과 재기를 인정받은 감효진 작가가, 음악은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 등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작곡가 장소영이 맡았다.
주인공 강준 역에는 중국판 '1박 2일'인 '량티엔이예(两天一夜)'에 출연하는 등 지속적으로 중국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강타가 캐스팅 됐다. 강타의 뮤지컬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타와 함께 호흡을 맞출 여주인공의 캐스팅은 중국 현지에서 오디션을 통해 발탁, 새로운 중국인 한류 뮤지컬 스타로 키워낼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서비스는 2013년 '광화문 연가2'를 중국 4개 도시에 배급을 한 바 있으며 2014년 6월에는 정동극장의 한국전통 뮤지컬 '미소'를 상하이와 푸저우에 배급하는 등 중국 내에서 활발히 한국 뮤지컬을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창작뮤지컬 '셜록홈즈'와 K-POP 뮤지컬 '문 나이트'를 중국에 배급,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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