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채태인과 최형우 중심 타선의 힘과 선발 윤성환의 호투에 힘입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18승 13패가 돼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4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11승 18패가 돼 8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이날 7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3패)를 올렸다.
반면 한화 선발 안영명은 지난 2010년 4월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 이후 무려 1천489일 만에 선발로 나왔으나 4.1이닝 동안 91구 7피안타(1홈런) 4실점하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삼성은 출발부터 좋았다.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채태인이 1타점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한화는 3회초 정근우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삼성은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또 다시 채태인이 2루타를 쳐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최형우가 적시타로 3-1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중반 이후 5회부터 8회까지 점수를 차곡 차곡 쌓으며 도망갔다.
5회말 최형우가 안영명이 던진 3구째를 잡아당겨 장외 솔로포(시즌 6호)를 만들었다. 이어 6회말에는 박한이의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박석민이 한화 세 번째 투수 이동걸이 던진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시즌 6호)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에도 박한이가 적시타를 쳐 다시 한 점을 추가햤다.
삼성은 8회부터 윤성환을 내리고 권혁, 심창민 등을 연달아 마운드에 올리며 한화 추격을 막았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7회 리드시 135연승을 이어갔다.
채태인은 이날 2루타 2개를 포함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최형우, 박한이도 멀티히트에 2타점씩을 올렸고 박석민과 야마이코 나바로도 2안타 경기를 하는등 삼성 타선은 장단 13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흔들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