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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킹스밀 챔피언십 불참…세계 1위 수성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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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루이스 우승할 경우 랭킹 역전 가능

[김형태기자] '골프여제' 박인비(KB금융)가 이번 주말 열리는 킹스밀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이에 따라 57주 연속 지켜온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위협을 받게 됐다.

박인비 측은 13일 "박인비가 최근 4개 대회에 연속 출전했다. 피로가 누적돼 컨디션 조절을 위해 킹스밀 챔피언십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11번째 LPGA 대회인 킹스밀 챔피언십은 오는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린다. 지난 주 LPGA 투어 대회가 없던 관계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휴식을 취한 박인비는 내친 김에 한 주 더 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계랭킹 1위가 위태로워졌다. 현재 랭킹 포인트 9.98점인 박인비는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9.63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지난주 루이스와 0.21점 차이이던 간격을 조금 벌렸지만 그래도 간발의 차이다. 따라서 루이스가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1위 자리를 빼앗길 수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루이스는 최근 끝난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인비가 랭킹에 연연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서는 세계 여자 골프계 판도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한편 박인비는 23일부터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리는 에어버스 LPGA 클래식에는 출전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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