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기분 좋은 날' 김미숙-손창민의 악연이 인연으로 발전됐다.
1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한송정(김미숙 분)과 남궁영(손창민 분)의 남다른 인연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송정과 남궁영은 출판사의 막무가내 사인회로 이미 안면을 튼 상황. 출판사 사장은 한송정과의 사전 논의는 물론, 호텔 측의 허락도 없이 남의 연회장 앞에 테이블을 펼치고 사인회를 하겠다고 우겼다. 굴욕적인 상황에도 한송정은 어쩔 수 없이 출판사 사장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고, 호텔 사장인 남궁영은 사장은 물론, 한송정까지 사기꾼으로 몰고 갔다.
길을 지나던 한송정을 발견한 남궁영의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사기꾼"이라고 한송정을 불러세운 남궁영은 "'딸아, 엄마처럼 살아라'가 아니라 '딸아, 엄마처럼 살지마라'로 제목을 바꿔야 되는 것 아니냐"고 비아냥댔다.
한송정이 자신의 아버지(최불암 분)의 집에 세들어 사는 것을 알게 된 남궁영의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남궁영의 시비에 한송정은 "우쥬플리즈 우리 집에서 나가줄래?"라고 응수했고, 계단에서 미끄러진 남궁영은 넘어지지 않기 위해 한송정을 껴안아 두 사람의 묘한 관계에 더욱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서재우(이상우 분)-정다정(박세영 분) 커플의 핑크빛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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