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MBC 개그맨 김정구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에 동참하기 위해 진도로 떠났다.
김정구는 지난 17일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정구는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라며 과거 바다에서 잠수를 하고 있는 모습, 잠수산업기사 자격증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인 18일 "많은 응원과 걱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라며 "제가 출발할 당시 목포, 진도행 차가 없어 현재 광주터미널에 와있고 이 곳에서 밤을 새고 첫차로 진도를 가서 다이버팀에 합류하려 합니다"라고 상황을 알렸다.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에서 산업잠수과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구는 "(진도에 가 있는) 500여 명의 다이버 중 산업잠수를 하신 분들은 3분의 1정도라고들 합니다. 그리고 작업이 더뎌지고 있는 건 작업선이 턱 없이 모자란다고 합니다"라며 "어선으로는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작업밖에 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는 자살행위라고 합니다. 표면공급식 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작업의 효율이 배로 상승합니다. 바지선이 필요합니다. 산업잠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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