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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 왓슨, 2번째 마스터스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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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8언더파 280타…최경주는 공동 34위

[김형태기자] 미국의 버바 왓슨이 생애 2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왓슨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7천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위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와 조던 스피스(미국, 이상 5언더파 283타)를 3타차로 제치며 그린자켓의 주인공이 됐다. 왓슨은 지난 2012년에 이어 마스터스 2회 우승에 성공했다. 왓슨은 162만 달러(한화 약 16억 7832만 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쥐었다.

이날 5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왓슨은 3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6번, 8번, 9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0번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쳤지만 13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챈 후 추가로 타수를 잃지 않으며 정상에 올랐다. 반면 관심을 모은 지난 해 챔피언 아담 스콧은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4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최경주(SK텔레콤)는 마지막 날 1언더파를 치며 분전했지만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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