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1푼4리에서 2할7푼8리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전날 3타수 무안타 부진을 씻어냈다. 상대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공략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알렉스 리오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득점까지 올렸다.
2-0으로 앞서던 2회초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등장해 다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텍사스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지만 추신수는 홈까지 들어오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을 기록했다. 3-1로 앞선 4회초 1사 1,3루에서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때린 것. 그러나 추신수는 6회초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4-5로 뒤집힌 9회초에는 팀의 마지막 타자로 등장해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4-3으로 앞서던 8회말 닐 콧츠가 제임스 로니에게 2타점 역전 결승타를 허용하며 4-5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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