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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클레이, 성공 가능성의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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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3이닝 무실점…제구 좋고 스스로 연구 많이 하는 타입

[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클레이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0개였고, 최고 스피드는 시속 145㎞까지 나왔다.

클레이의 투구를 지켜본 김응용 감독은 "전체적으로 제구가 낮게 돼 첫 피칭 치고는 괜찮았다"고 짧은 평을 남겼다. 클레이의 성공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이 있을까.

◆제구

김 감독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구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이날 클레이는 총 50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32개, 볼 18개를 기록했다. 볼넷 1개를 내주긴 했지만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은 없었다.

정민철 코치는 "시간이 갈수록 안정되는 것 같다"며 "제구가 좋은 편이다. 오늘 145㎞까지 나왔지만 스피드에 연연해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클레이의 투구를 평가했다. 클레이 스스로도 "매 경기 제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투가 간혹 나온 부분은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이날 클레이는 간혹 밋밋한 각도의 슬라이더를 던졌다. 밋밋한 슬라이더는 파워피처가 아닌 클레이에게는 치명적이다.

◆주자 견제

이날 NC는 클레이를 상대로 도루를 한 번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2회초 2사 1루에서 손시헌이 2루로 뛰다 아웃됐다. 신인 포수 김민수의 송구도 정확했지만 클레이가 타이밍을 뺏기지 않은 공이 컸다.

정민철 코치는 "도루 허용은 거의 투수 책임"이라며 "클레이는 슬라이드 스텝이 대한 개념이 잘 갖춰져 있다. 스스로 주자가 있는 경우 투구동작을 빨리 하려고 노력하더라"고 전했다.

주자 견제 능력은 외국인 선수의 한국 무대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뛰는 야구를 선호하는 팀이 많고, 그만큼 도루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 그런 점에서 클레이는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성실함

정민철 코치는 클레이를 가리켜 "성실한 신인같다"고 표현했다. 평소 연습은 물론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정 코치는 "클레이의 주무기는 커터인데 스스로 좌우타자 별로 레퍼토리를 달리하며 던지더라. 스스로 연구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며 "날씨, 그라운드 상태 등에 연연하지 않고 준비된 날에는 무조건 던지겠다는 마인드도 갖췄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대전=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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